나에게 유해한 관계와 나한테 유해한 사람은
어떻게 감지하고 알아볼 수 있을까?
관계를 맺을 때, 위험한 관계, 유해한 관계가 될 것이라는 조짐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가까이 맺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인과 처음 만났을 때는 하늘의 별을 따줄 만큼의 애정 표현과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점점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해야 할 아이가 건강하지 못한 가정을 만났을 때, 부모님이 술을 마실 때마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부모님에게 사랑받으려 애를 썼지만 다른 형제만을 편애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힘든 관계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면서
그게 폭력적인 관계인지 깨닫지 못하시는데요.
그래서 여러분이 힘드신 관계가
유해한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문항들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 지금 이 관계는 나한테 해로운가?
1) 이 사람을 알게 된 후 신체적 질병을 더 많이 앓고 있다. 그 중 몇몇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겼거나 악화되었다.
2) 믿을 만한 친구와 가족은 내가 이 사람을 가까이하는 게 해롭다고 말한다.
3) 이 사람의 말과 행동 때문에 내가 하찮게 여겨진다.
4) 이 사람과 만나면서 계속 감정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빠진다.
5) 나는 더 이상 내 판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6) 나의 욕구보다 상대의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7) 나의 잘못이 아닌 일로 자책한다.
8) 지금의 나는 옛 모습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느낀다.
9) 나는 단 한번도 괜찮은 사람인 적이 없다고 느낀다.
10) 내 일에 방해를 받았거나 내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해킹 당한 적이 있다.
11) 어떤 상황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시간보다 어떻게 할지 고민만 하는 시간이 더 많다.
12) 이 사람은 동료, 친구, 가족 등 여러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게 한다.
13) 이 사람은 내가 정상이 아니며, 나를 사랑할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14) 이 사람은 내 가족과 친구들이 나를 비난했다고 전한다.
15) 이 사람은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많은 사람이 안다고 말한다.
16)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게 두렵다.
17) 이 사람은 나를 밀치거나 때리거나 몸으로 막으면서 자리를 떠날 수 없게 한다.
18)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할 자격이 없거나 항상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19) 나는 자해 행위를 한다.
20) 이 사람의 영향을 받아 자살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위 설명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게 있으시면, 현재 그 관계는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해당하는 설명이 많을수록 이런 관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말해서, 해로운 관계는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거나 가스라이팅을 한다거나 학대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정서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까지 여러분에게 해를 끼치고, 여러분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드는 관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에너지를 빨아먹는 흡혈귀보다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그저 가까이에 있기만 해도 자신이 빈껍데기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야.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래도 나한테는 안그래~
나에게 유해하고 폭력적인 관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위에 문항에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을 수 있어요. 어떠한 유해한 상황도 보통 처음에는 문제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문제가 드러나게 되고 심해지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은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자기 행동에 책임 지지 않고, 자신은 꼭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도 생각하고 게산적인 관계로서 이득을 취하거나 사람을 착취하려는 관점으로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인데요.
유해한 관계과 상황의 조짐 찾기
- 병적인 수준의 거짓말
- 나에게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불평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들 들으려 하지 않는다.
- 모든 관계에서 자신을 피해자로 묘사한다.
- 밀고 당기는 행동으로, 나에게 벌을 주는 행동 또는 보상을 주는 행동을 번갈아 반복한다.
- 다른 사람들과 나의 관계 혹은 나와 자녀들과의 사이를 틀어지게 한다.
- 사람 사이의 경계선을 넘어서려고 한다.
- 반복적으로 극심한 분노를 터뜨리다가 급 친절해진다.
- 괴롭히고 스토킹을 한다.
- 법을 이용해서라도 나의 재정을 억압하려고 한다.
- 나를 버리거나, 버리겠다고 위협적인 말과 행동을 한다.
-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목소리를 높인다.
- 내가 가족에게서 멀어지게 한다.
- 자기 자신의 행동을 모두 나의 탓으로 돌린다.
- 잔인한 말, 상처주는 말을 한 다음 그저 농담을 했을 뿐이라고 웃으며 넘긴다.
- 나를 깎아내린다.
- 떠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 아이와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 내 소지품을 뒤지거나 숨긴다.
- 내가 멀리 있을 때, 허락 받지도 않고 내 집에 접근한다.
- 자신이 나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한다.
- 나의 휴대전화 혹은 전자기기를 몰래 훔쳐본다.
- 사람들이 나를 비난했다고 전달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 험담하고 헐뜯는다.
- 허락 없이 내 이름으로 서류에 서명한다.
- 허락 없이 내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내 명의로 된 계좌를 개설한다.
-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라고 강요한다.
- 방어적이라고 나를 비난한다.
- 억지로 일을 하게 한다.
- 나를 내쫓겠다고 위협한다.
-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을 빼앗는다.
유해한 연인관계
- 습관적인 불륜
- 이전 배우자나 연인을 욕하거나 그들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
- 성행위를 원치 않는데도 요구한다.
- 내가 자고 있거나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행위를 비롯한 강간을 한다.
유해한 가족관계
- 아픈 가족을 돌보라고 강요하거나 죄책감을 심어준다.
- 나와 인연을 끊겠다고 위협한다.
- 내 애인이나 배우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유혹을 한다.
- 일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어떠한 알림 없이 불쑥 찾아온다.
직장에서의 유해한 관계
- 내가 한 일의 공을 가로채 자신이 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 마감 시간을 자주 바꾸면서 나에게 고지하지 않는다.
- 근무 중 휴식하지 못하게 한다.
- 내게 병가를 내는 이유를 밝히라고 강요한다.
- 상사에게 은밀하게 알린 나의 건강 문제나 이슈를 다른 직장 동료들에게 떠벌린다.
- 월급을 주는 것을 미루거나, 세금 관련 서류를 제대로 떼어주지 않으려고 한다.
- 작은 실수를 해도 내게 해고하겠다고 말한다.
- 서류를 위조하라고 한다.
출처 : 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해한 관계인지 아닌지에 상황과 조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셔서 주변 분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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