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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가스라이팅으로부터 벗어나는 대화법

by hidden-love.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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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내가 너무 이상한가?",

"너무 혼란스럽네.." 라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벗어나야할 때입니다!!


 

 

 

① '내가 너무 예민하나?' 하는 자기 검열을 상호 점검으로 만드세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정신분석가 로빈 스턴 박사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언행을 곱씹고 돌아보고 후회와 자책을 한다고 말했어요. 관게는 상호작용으로 한 사람만 늘 잘못하는 경우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자기 검열이 아니라 상호 점검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자기 검열이 자꾸 반복되다보면 자책을 하게 되고, 그렇게 생긴 죄책감이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맞추게 되고, 심지어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 내 진짜 기분은 숨긴 채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 '내가 너무 예민한가?'

➯ '우리는 언제 서로가 예민해지나?'

 

⊙' 내가 이상한 건가?'

➯ '우리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뭐지?'

 

② 상대방을 방어해주는 말로 변호하지 말아야 한다.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지면,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느끼는 불쾌감, 무례함, 부당한 대우 등을 판단하기 조차 힘들어져요. 가스라이팅의 피해자 분들의 주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껴서 가스라이터의 말과 행동을 집고 이야기 하면 피해자는 자신의 문제로 삼거나, 가스라이터를 변호하기 바쁩니다. 지인들의 우려가 많아지면, 잔소리처럼 느껴지니 아예 가스라이터의 관계 이야기를 침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 무거운 이야기를 주변 관계에 털어놓고 나면 해결책은 얻지 못하더라도 속이 가벼워지는 경험이 있으시죠? 정말 내 편이 되어주고 공감해주는, 나 대신해서 속시 원하게 욕도 해주는, 때로는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게 하고 통찰력을 주는 대화 속에서 우리 관계의 균형을 찾는 힘을 충전합니다. 어떤 관계에서 자꾸 마음이 걸리고, 불편하고 삐그덕 거리고 혼란스러운 점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꺼내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요즘에 인스타의 트위터 버전, '스레드' SNS를 통해서 고민을 올려보거나, 온라인 상담 게시판 등에 이야기를 올리셔서 여러 사람의 생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상한거 같다', '이해가 안된다' 등으로 답변이 올라온다면, 그 관계는 거리를 두어야하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③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나를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늘 자신이 우선이 되고, 갑을관계라고 생각한다면 갑이 되려고 해요. 항상 관계의 우위를 확실히 하고, 상대를 자신의 통제 안에 넣기 위한 말과 행동을 합니다. 이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스라이터에게 반대되는 의견을 낼수록 내 입장이 혼란스러워지고 더 이상해지기 마련입니다.

  • "됐어, 그만 말해 말도 안되는 걸 말하고 있어."
  • "그래서 지금 너 잘못한 게 없다는 거지?"
  • "너 항상 그렇게 취조하듯 말하더라"
  • "너가 이렇게 나오니까, 내가 이러는 거야"

이러한 말들로 나를 대할 때, 조목조목 따지지 말고 반박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해보세요.

  • '아! 당신 그렇게 생각하는 군요."
  • "우선 알겠어요."

가스라이터들은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세요. 그의 말에 휘둘리실 필요가 없어요. 논쟁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④ 고맙지만 사양할게요의 반응을 보이세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취향, 선호 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지적하는 가스라이터에게 필요한 대응법이 있어요. 바로, '고마운데, 사양할게' 반응이에요. 가스라이터들은 다 널 위해 하는 말이라고 옷 스타일, 화장, 헤어스타일, 취미, 메뉴 선택까지도 간섭합니다.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고 입이 아프도록 이야기하는 그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던지고, 내 의견을 덧붙이시면 됩니다. 

 


연애

가스라이터 : "너 그 향수 뿌리지마, 너무 독해. 여성스러운 향기 좀 뿌려"

 

: "나 향수 뿌리는 거 알았어? 살짝 뿌렸는데 섬세하다~ 고마워! 다른 친구들은 나한테 어울리는 향이랬는데, 음 우선 향수가 많이 남아서 이거 다 쓰고 나중에 다른 향 살게"

 

회사

가스라이터 : "이봐, 그렇게 일하면 짤릴텐데 퇴사하면 갈데는 있어?"

나 : "팀장님, 절 그렇게 염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족

가스라이터 "엄마(아빠) 말들어, 다 널 위해 하는 말이야"

나 : "감사해요. 엄마(아빠)의 의견도 고려해볼께요. 충분히 잘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릴게요."

 

친구

가스라이터 "너 수준에 진짜 여자친구 잘 만났다. 여자친구는 널 뭘보고 만나는거야? 여자친구가 아깝네"

: "친구야, 내 여자친구 좋게 봐줘서 고맙다. 내 여자친구 진짜 괜찮은 사람이지? 다 좋은 점이 있어서 만나는거지, 그런 사람이 날 좋아하잖아"  


 

이제는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 마시고, 멀리하시거나

멀리하기 어려운 관계라면 나를 보호할 수 있는 태도를 취하셨으면 해요.

 

 

오늘은 가스라이팅으로부터 벗어나는 대화법을 말씀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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