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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회피성 성격장애란

by hidden-love.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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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히든-러브입니다~

오늘은 'C군 성격장애 중 하나인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혼자 있는 게 마음 편하신가요?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조용하게 사색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을 정말 즐기는 분들이 있죠.  이런 성향처럼 나 혼자 있는 게 좋아서 스스로 고립되는 사람도 있지만, 남들과 잘 어울리고 친밀해지고 싶은데도 그렇게 하는 걸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있죠. 낯가림과 수줍음이 유독 심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분이요.

 

이런 분들은 본인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분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자신도 친화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상처 받는 게 두려워서 관계를 회피하는 것일 수 있어요. 친해지려고 다가갔을 때 상대방이 싫은 기색을 보이면 쉽게 상처를 받고, 나중에 친해진 다음에도 상대에게 생각지도 않은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어서 이걸 두려워하는 마음이 깊이 숨겨져 있는 건데요.

 

성격장애로 진단을 내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람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서 사람을 대면하는 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빈번할 경우 피하려고 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당하거나, 거절 당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수치심을 경험하지 않으려고 사람과 접촉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건데요.  

 

사실 대인관계에서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비난 당하거나 거절 당할 확률이 높지 않아도 불구하고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실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측해서 피해버리는 건데요. 그치만, 이건 단지 추측일 뿐이죠.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평소 습관대로 빨리 판단해버리고 결정해서 실제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는데도 자기 자신을 비난해버려요.

 

'나 사람 만나는 거 잘 피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혹시 나 회피성 성격장애 아닌가?' 고민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아 내향적인 성격과 회피성 성격장애는 달라요. 그래서 저와 함께 오늘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아요 ^^ 

 

 

 

 

[회피성 성격장애 사례]

20대 여대생 C는 수줍음이 무척 많은 편이다. C에게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불편한 일이다. 대학교 수업 시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땐, 며칠 간을 고민했지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몇 마디 말을 하기가 어려웠다. C는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한 명의 친구와만 어울리고 가족 없이 외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

C가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사람들의 아주 작은 부정적인 반응 하나하나가 크게 다가온다. 작은 거절감은 C를 크게 열등한 사람으로 느끼게 한다. C는 항상 ‘내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주변 사람이 내 실수를 비웃지는 않을까?’ 고민한다. C 스스로도 자신이 과도하게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알아서 이런 성격을 고치려고 스스로 노력해 보려고 했으나 개선되는 게 쉽지 않다.

 

 

1. 회피성 성격장애란?

회피성 성격장애

 

회피성 성격장애는 사람을 사귀고 만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많이 가지고 있으나,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성격장애를 말해요. 또 상대방 평가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절감을 느끼는 것, 거절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 때문에 관계를 회피하게 되고 친한 소수의 사람들 하고만 지내려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활동 뿐만 아니라 발표나 면접, 긴장이 되는 상황들 속에서 다른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심할 경우,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과 대인 관계에서의 문제가 될 경우엔 회피성 성격장애를 고려해 볼 수 있어요. 

 

 

 

2. 회피성 성격장애의 원

원인

 

회피성 성격장애의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0.5~1.0%이며, 2.4%가량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유아기 때는 이별과 분리에 대한 불안은 힘든 일이지만, 성장과정에서 호전이 돼요. 대인관계에서의 불안이 성인기 초반기까지 지속이 된다면 고려해 봐야합니다.

 

기질적으로 정상적인 뇌에서 전두엽은 과도한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요. 회피성 성격장애에서는 전두엽의 억제기능이 과하게 활성화 돼서 일반적인 활동까지 억제하게 되는데요. 즉, 역치가 낮아서 사소한 위협적 자극에도 과도하게 활성화 되는 겁니다.

 

정신역동적의 관점에서는 회피성 성격장애을 겪는 이들의 주된 감정은 수치심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수치심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과 관련되어 있어요. 수치심이라는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숨고자 하는 바램 때문에, 대인 관계를 맺거나, 자신이 노출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회피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는 안정 애착을 가진 아동이 대인관계의 거절을 받아도 다시 다가가는 도전을 합니다. 그런데 불안정 애착 아동이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 모욕 등 수치를 느끼고 거부를 받는 경험이 되풀이 되면 과도한 수줍음, 불안감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에게 되풀이 될 경우에 회피성 성격이 형성될 수 있어요. 

 

 

3. 나는 7개 중 몇 개에 해당될까?

사회적 관계 억제,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민함이 성인 초기에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 중 4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상적인 수줍음과 구별하는 것이에요. 우리 누구나 발표를 하는 상황이나 면접 등 주목받고 긴장하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불안감을 느끼죠. 이러한 불안을 회피성 성격장애와 꼭 구분하셨으면 해요. 불안감을 어느 정도 경험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극복하고 일상적인 활동으로 돌아가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문제가 없어요. 대인관계나 일상 생활이 가능하면, 성격장애에 속하지 않아요. 

 

그리고 회피성 성격장애는 다른 장애와 공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의존적인 성향과 연관이 깊어요. 대부분의 관계는 회피하지만, 한번 믿고 친밀해진 대상에게는 집착하고 의지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리고 발표와 같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에만 불안감이 한정되어 있다면, 그건 회피성 성격장애가 아니라 사회공포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회피성 성격장애 DSM-5 진단 기준]

1) 비판, 꾸중 또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와 사람과의 빈번한 만남이 요구되는 직업활동을 회피한다.
2)  다른 사람이 호감을 주고 있다는 확신 없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한다.
3) 수치스러움, 창피, 조롱 등 놀림받는 상황에 대하여 극도로 두려움을 가진다.
4)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거절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5) 부적절한 불편감으로 새로운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고 위축된다.
6) 자신은 무능하고, 매력이 없으며, 열등한 사람으로 바라본다.(낮은 자존감)
7) 새로운 일에 시작하거나 위험을 감수하는 활동을 극도로 피한다.

 


4. 회피성 성격장애의 치료와 예후

치료

 

회피성 성격장애는 많은 경우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항우울제 처방과 같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치료 효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심리치료 방법으로 인지행동치료에서는 회피성 성격장애를 겪는 이들이 자신의 불안을 조절하고 회피행동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먼저 이들의 불안과 긴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긴장이완이나 복식호흡 훈련 등을 실시하고, 사회적인 상황에 대해서 점진적 노출을 시도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술을 훈련하여 대인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 입니다. 

 

내담자에게 역기능적 신념과 인지적인 왜곡을 수정시키는 작업도 중요해요. 타인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예상하는 인지적 왜곡을 자각시키고 구체적인 대인관계 경험과 패턴을 파악하고, 행동을 직접 해보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에 도전해서 균형 있고 건강하게 자기상을 바라보고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사가 적절한 개입을 통해서 사회적 상황과 새로운 상황에 도전하는 것을 회피하는 부적응적 행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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