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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반사회성 성격장애란

by hidden-love.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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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든-러브입니다.

 

여러분 ‘한강 몸통 시신’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지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은 2019년 8월 12일 한강 마곡철교 남단 인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사건인데요.

 

사건의 범인 장대호(당시 38세)는 2019년 8월 8일에 서울 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해 있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 이씨(32세)가 반말을 하고 를 주먹으로 4번이나 치는 등 시비를 걸었고, 숙박비 4만 원을 다 내지 않고 3만원만 내겠다고 말하다가 후불로 내겠다고 말하며, 숙박비를 결국 내지 않고 객실에 들어가서 투숙하자 화가 나서 살의를 품었다고 해요.

 

이후 2시간 동안 카운터와 자신의 방을 오가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공구함에 있던 대형 망치를 들고 마스터키를 이용해서 객실로 무단으로 들어가 잠들어 있던 이씨를 공격하여 살해하고 나서 4일에 걸쳐 시신을 팔, 다리, 몸통, 머리 부분을 따로 토막내 한강에 유기했다고 했습니다.

 

2023년 11월 쯤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1년 뒤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도 그는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감옥에서 생을 보내고 있는 도중 그의 ‘옥중 회고록’이 파장을 일으켰다고 하죠.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숨지게한 강모씨, 전문가들은 강씨의 이런 태도가 전형적인 반사회성 인격장애라고 진단 받았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들의 특징은 업무 수행이 미숙하며, 동료들과의 문제로 자주 해고되는 등 직장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또한 약물남용, 술에 의존을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교도소를 자주 들락거린다. 이들은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들의 예로는 장대호 사건(한강 토막 사건)이 있다. 이수정 교수에 의하면 “장대호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상황판단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라고 전하며 “ 언행이 불일치하는 태도를 보인다. 결국은 사회적인 경험이 너무 없이 혼자서 살아가다 보니 만들어진 상태이다.” 라고 전했다. 

성격 장애는 성격장애 자체가 유전이 되는 건지 공격성, 충동적 성격이 유전이 되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거나 부모들의 일관성 없는 양육과 그들간의 잦은 다툼을 경험한 아이들이 반사회적 성격 장애일 확률이 높다. 

출처 : 사이드뷰(http://www.sideview.co.kr)

 

※ 여기서 사이코패스와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많이 혼돈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다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유형철, 이춘재, 조두 등 극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이코패스에 해당됩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충동을 조절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과 사회심리적 요인(psychosocial factor)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생물학적으로 충동 조절 및 억제와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으며, 자율 신경계와 중추 신경계의 각성이 저하되어 있다고 해요. 또, 공감 능력과 관련된 영역인 편도체 및 선조체의 기능 저하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위협적 자극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것,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경계의 억제기제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아동기의 트라우마와 같은 외상적 사건의 영향과 부모를 비롯한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의 부재가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어린 시절의 학대 경험, 교사로부터 낙인을 받은 경험, 거칠고 엄격한 부모나 수동적이고 무관심한 부모 등 부모간의 갈등이 반사회적 성격특성을 증가시킨다고 주장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의 인물을 노출시키는 것도 범죄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나는 7가지 중 몇 개에 해당될까?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취해하는 행동양식이 생활전반에 나타나고, 이러한 특성이 15세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해요. 아울러 다음의 특성 중 3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1)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한다.
2)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타인을 속이는 사기행동
3) 충동성 또는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4)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6) 꾸준하게 직업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한 가지일을 오래하게 뜻함)
7)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절도행위를 하고도 무관심하거나 합리화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자책의 결여

 

반사회성 성격 장애자는 흔히 아동기나 청소년기부터 폭력, 거짓말, 절도, 결석이나 가출 등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공감 능력의 부족과 간헐적으로 공격성을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진단을 내릴 수 없으며, 해당 증상으로 인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주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경우에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18세 이전의 나이에서는 진단을 내리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반사회성 성격장애 치료와 예후

대부분의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반사회성 성격장애자들은 스스로 치료자를 찾아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요. 대부분 법원의 명령이나 중요한 사람에 의해 강제적으로 의뢰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담자 치료에 대한 진정한 동기를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치료자는 중립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이들은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저항하는 경향이 있고 위장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에요.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일반적인 성격장애와 달리 약물치료에서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해서 충동성과 폭력성을 어느정도 조절하고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동성 및 억제 능력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성도착, 도박문제, 강박행동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불안, 중독문제, 자해 등이 동반되는 경우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해요. 하지만, 약물 복용을 자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흔하고, 일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의 경우 오남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정신 치료를 통해서 치료는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로 하여금 죄책감, 양심, 공감의 감정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만약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래의 이익과 물질적 가치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거나, 범죄 행위를 했을 땐, 본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일단 형성되면 근본적인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성격장애로 까지 발전하지 않도록 문제아동이나 비행 청소년에 대한 조기개입과 적절한 부모 교육을 통해서 예방적인 노력을 줄이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오늘은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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