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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벽에 붙은 파리 효과

by hidden-love.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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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든-러브입니다.

 

오늘 저는 심리해석 검사 집단 강의를 하고 왔는데요~

강의를 준비하다보니까 글을 올리는 것도 굉장히 힘에 부치게 되더라구요.

하루에는 3개정도 쓰자 생각하면서 시작한건데, 1개의 글을 올리는 것도 힘드네요 ..

 

아무튼.. 오늘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리고 싶은 내용은, 힘든 시간을 지나고 계신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서 계시는 분 있으신가요?

마치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지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수련을 받고 내담자들을 상담하다보면 각자마다 가진 삶의 고민과 걱정들이 많고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했을 때, 정말 힘들겠다 공감이 되면서 현재 그 자리를 버티고 견디고 있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벽에 붙은 파리 효과'에 대해서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벽에 붙은 파리 효과란?

벽에 붙은 파리 효과를 들으셨을 때, 파리와 심리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이 효과는, 실패했거나 좌절하고, 절망에 빠지는 순간이 왔을 때, 혼자만의 생각에 휩싸여 고민하기보다는 '벽에 붙어 있는 파리'가 나를 쳐다보는 것처럼, 제 3자의 관점으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보는 것 입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벽에 붙어 있는 파리'를 나를 관찰하고 있는 CCTV라고 생각을 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이,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 부정적인 것에 매몰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벽에 붙은 파리 효과'의 유래

미국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인 오즈렘 '에이덕'과 미시간 대학의 이선 '크로스'가 벽에 붙은 파리를 예로 들면서 설명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유래되었습니다.

 

 

마치 제 3의 인물이 나를 보듯이 생각하는 것

1인칭 관점과 3인칭 관점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실패에 대해 바라보도록 하는 것을 심리학자 에이덕과 크로스는 주목하고 있어요. 하나는 1인칭 관점으로 당시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재경험해 보는 것이며, 또 하나는 3인칭 관점으로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벽에 붙어 있는 파리의 시점에서 바라보면서 그 경험을 지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해보는 것 입니다.

 

이 2개의 관점으로 자신의 과거에 겪은 실패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때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서 올리는 것을 하도록 한후에 어떠한 감정적 반응이 나타나는지 조사해 보았다고 합니다.

1인칭  관점에서 바라본 참여자 분들은, 혈압과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과거의 경험을 떠올렸을 때, 재경험 했을 때에, 그 당시 과거 경험을 했을 때에 그만큼의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3인칭 관점에서 바라본 참여자분들은, 이러한 감정적인 반응과 신체적인 반응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과거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성찰하고, 긍정적인 의미들을 얻어내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긴 터널 속을 걸으시는 분들에게

여러 심리 전문가분들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을 찍은 영상과 자기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고, 화면 속의 촬영에 나오는 사람들의 감정상태를 예측해보라고 하면, 놀랍게도 내 감정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맞춰낸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은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을 향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공감능력을 잘 활용하지만, 자신에 대해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심리적, 정신적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충분히 제 3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하고, 자신에 대해서 감정이 이렇구나, 지금 현재 내가 힘들구나, 공감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잘하고 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들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그러한 공감이나 말조차 하기 힘드신 상태라면, 홀로 고민하고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이나, 도움이 부담스러우면 마음을 써주고 응원해주는 주변의 가까운 지인, 가족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이나마 이글이 도움되기를 바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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