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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나르시시스트 특징 2,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by hidden-love.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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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든-러브입니다.
지난 글에서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도 '나르시시스트 특징'을 이어서 설명드리고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어떻게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
 
그럼 이어서 한번 살펴볼까요?
 
 
 
 

1. 나르시시스트 특징 ②

⊙ 자기중심적인 욕구

나르시시스트는 욕구는 자기 자신에게만 집착하고 몰두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이들은 항상 자신의 욕구만을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런 것쯤은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자기중심성은 단지 욕구만이 아니라 감정과 사고 등 모든 영역에서 일관되게 드러나는데요.
 
그들은 자신의 욕구와 소망, 감정, 사고만 중요하게 생각할 뿐 상대방의 욕구나 소망, 감정, 생각 등은 고려하지 못해요. 그래서 항상 자신의 욕구나 기분, 생각이나 기준을 맨 앞에 세워 놓을 뿐 아니라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들은 양보와 타협 대신 노골적인 방식 아니면 은근한 방식이든 집요하게 타인과 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교묘하게 시도합니다.

 

나르시시스트가 가지는 대표적인 자기중심적 욕구는 다음과 같아요.

 
① 병적인 자기애(트리플)


나르시시스트의 관심은 온통 자기자신에게 쏠려 있어요. 이들은 본질적으로 외부세계에 관심이 없어요.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는 이 말이 들어맞지 않는 것처럼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외부세계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즉 나르시시스트의 심리적 에너지는 거의 다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어서, 그들은 외부세계에 대한 '순수한 관심'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나르시시스트도 물론 '외부의 대상'에 대해 열정을 쏟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때 외부의 대상은, 자기 자신의 대체물이거나 소유물이므로 결국 그것 또한 자기에 대한 사랑이에요. 자신과 동일시되는 대상(타인) 혹은 소유물에 대한 관심을 프로이트는 '자기애적 대상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했다고 해요. 쉽게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자식을 스스로와 동일시하거나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부모는 실제로는 자식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할 뿐이라는 거에요.
 
이렇게 자신에 대한 집착은 흔히 명예, 재산, 배우자, 자식, 육체적인 힘, 외모와 지성, 유머와 재치 등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민감성으로 나타나곤 해요. 그렇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나르시시스트는 자신과 관련이 없는 순수한 외부세계의 대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며 사랑도 할 수 없어요.



② 무한한 성공욕과 권력욕

나르시시스트는 성공해야만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어요. 항상 자신을 위대한 인물이라고 착각하므로 자신이 크게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결과 그들은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무한한 성공욕'를 가지게 돼요.

이러한 성공은 흔히 자신이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 화려하고 낭만적인 사랑을 해야 마땅하다는 과대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성은 '백마탄 왕자'를, 남성은 '절세의 미모를 가진 공주'를 원하는 식으로 '이상적인 사랑'을 바라는 것인데요.  나아가 나르시시스트는 단지 이상적인 이성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상화인 타인(대상)에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요.
 
이들에게 '권력'은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수단이며, 자기중심적 욕구를 마음껏 실현하게 해주는 힘을 제공하기에 나르시시스트는 대체로 권력욕이 심한 편이에요. 그들은 능력을 갖고 있고 힘 있는 상류층이나 명예로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 자신을 숭배하고 찬양하는 대중들한테 떠받들리는 걸 매우 좋아해요. 더 나아가 무제한적으로 명예, 능력, 재물, 권력, 높은 지위, 아름다움, 이상적 사랑 등을 추구하므로 그것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물들에게 본능적으로 접근하고 친교를 맺으려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자신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돋보이게 해줌으로써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이바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점점 더 큰 권력을 쥐게 되더라도 나르시시스트는 타인들과 건강하고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해요. 항상 사회적, 심리적 외톨이 신세를 면할 수 없습니다. 즉 사회적 힘이 있거나 재능이 뛰어난 나르시시스트는 피상적으로는 유력한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듯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단 한 명도 갖지 못해서 끝모를 외로움과 고독으로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에요.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나르시시스트의 욕구는 워낙 고질적이어서 이 욕구를 만족시키기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50만큼 사랑을 받아도 배가 고파 100만큼을 원하게 되는 건데요. 그럼 100만큼 사랑을 받아서 채워지겠지 생각하면, 이들은 여전히 배가 차지 않아서 200만큼 사랑을 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나르시시스트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더 큰 인정과 보상을 추구하게 되고, 그 결과 그들은 '무한한 성공욕과 권력욕'의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③ 지나친 통제욕


나르시시스트는 즐기차게 남을 통제하려 해요. 통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위장된 친절과 관심, 거짓말과 환상 같은 헛 공약, 적대감 고취와 이간질, 죄의식이나 미안함을 느끼게 하기, 겁주기와 비난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타인을 통제하려 해요.
 
특히 툭하면 '넌 나한테 신세졌어'라고 하며 생색내기 대왕입니다. 상대방이 부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르시시스트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공격이고, 자신이 신세를 진 것은 거의 언급하지 않아요.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에 대한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는 모두 '나에게 큰 신세를 졌는데 은혜를 저버리고 나를 배신했다'라거나, '내 조언과 충고를 무시해 인생이 엉망이 되어버렸다'는 결론에 이르게 돼요.

또, 남에게 지시받거나 간섭받는 것을 참지 못해요. 즉 자신에 대한 아주 사소한 통제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 인데요. 반면에 남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남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간섭하는 것은 아주 좋아해요. 나르시시스트는 일단 가까운 관계가 되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참견하고 간섭해버려요. 예를 들면, 걸음걸이, 옷차림, 식사예절, 자세, 사람들과의 대화 방식, 말투, 간단한 돈 문제, 사소한 집안일 등에 대해서 일일이 간섭하고 참견합니다.

만일 허락을 받지 않고 버스가 아닌 택시를 타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하는 등 단독의 행동을 시도하면 그들은 비난하거나 신경질을 내면서 통제권을 강화하려 해요. 나르시시스트가 지나친 통제욕을 가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타인의 통제권 아래에서는 자신의 이기적 욕구를 모두 채우기 어려워서 다른 이가 권한을 가진 것을 견디지 못해서에요. 그것은 또한 자신이 대단히 훌륭하며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기에 나르시시스트는 남들의 인생을 통제하는 것이 자기 임무이며, 남들이 자신의 통제 아래 있어야만 행복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 주도하려 하고, 터무니없이 억지를 부리고 지독하게 고집이 세며, 비난과 신경질 그리고 공격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나르시시스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버립니다.
 
 

2.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나 자신을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보호하기!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고 조종하려 하며, 상대방의 흠을 잡아서 줄기차게 비난을 퍼붓고 신경질을 부리며 화를 내요. 그들은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 불편하고 두렵게 만들기 때문에,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항상 긴장 상태에 있을 수 밖에 없고, 지나치게 방어적이 되어 매사에 눈치를 보게 되는데요.

 

한 나르시시스트의 배우자는 상대방이 날카롭게 소리를 질러대며 극도로 신경질을 부릴 때면 귀를 틀어 막으며,

'어떻게 이 세상에 저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 집이 바로 지옥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이런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나르시시스트가 화를 내거나 나를 비난할까 무서워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은 거짓말까지 하게 됩니다, 그들의 예리한 창끝을 피하기 위해 내부검열을 하느라 바짝 신경을 쓰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나르시시스트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계산해야 하는 끊임없는 전쟁, 그리고 실수 하나에도 비웃음을 사고 꾸지람을 듣고 수정 당해야 하는 분위기는 주변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해칩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안혼나기 위해,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주 작은 것까지 조심하느라 주변 사람들은 점점 심신이 고단해집니다. 게다가 나르시시스트의 가족들은 그와 함께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거나 공공장소에 갈 때면 그가 또 자기 멋대로 무례하게 행동할까봐, 남들 앞에서 가족들을 혼내고 비난할까봐 노심초사합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은 두 가지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첫째는 '타협을 통한 거짓 평화'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맞섰다가는 격렬한 전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 굴복하는 길을 택하기 쉬워요. 상대방을 화나게 하지 않겠다는 이유만으로 수도 없이 자신을 버리고 나르시시스트의 눈치를 보며 그의 기준과 규칙, 기분에 맞춰주는 건데요.
 
특히 공개적인 장소에서 나르시시스트로부터 큰 소리로 혼이 나거나 비난을 들으면 화가 나더라도 남들 앞에서 큰 싸움을 벌이게 될까봐 맞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느 한 식당에서 "아직 그런 것도 몰라?" 라는 아내의 비난을들은 남편은 화가나서 "모른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는 갑자기 화를 내며 "모르면 배워!" 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 돌발적인 상황에 식당주인과 손님들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남편은 얼굴이 화끈거렸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지만 자신이 반박했다가는 큰 싸움이 날 판이어서 꾹 참는다.

 
위의 사례처럼 이런 식으로 나르시시스트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생활하는 이들은 되도록이면 갈등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그들에게 자신을 맞추게 되고 어지간한 것은 꾹꾹 다 참게 되버리는 건데요.

둘째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자기도 모르게 세뇌되거나 동조하는 것'입니다. 자기반성이나 성찰이라고는 볼 수 없이 남 탓만 하는 나르시시스트한테 쉴 새 없이 비난을 받다 보면 어느새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잘못된 신념을 지닐 수 있어요. 부당하게 박해를 하는 사람이나 권력에 당당하게 맞서지 못하면, 커다란 심리적 고통을 피할 수 없는데, 이를 모면하기 위해 사람들은 종종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데요. 즉 가해자의 잘못을 논하게 되면, 그에게 맞서지 못하는 자신의 비겁함과 무력함을 직시하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당할 만하니까 당하는 것이다'라고 내 탓을 해버려요.
 
그래서 나르시시스트한테 학대당하고 착취당하면서도 기분이 나쁠 때가 자주 있긴 하지만 "사실 그는 좋은 사람이야, 좀 까다롭긴 하지만 그녀는 나를 사랑해", "천재들은 원래 좀 예민하잖아"라고 하며 상대방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어요. 안타깝죠? 나르시시스트는 항상 큰소리를 말하며, 자기과시를 하는데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자신감이나 당당함의 표현으로 오해할 수 있어요.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가가 이런 행동을 하면 아주 멋지게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어디에서나 그 누구에게도 주눅이 들지 않고 항상 위풍당당한 그들을 따라 배우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그것은 결과적으로 안하무인과 오만무례함을 학습하는 결과가 되기 십상이에요.
 
나르시시스트는 가까운 이들에게 '그건 너의 권리야'라고 부추기면서 자신처럼 행동하도록 가르치기도 하는데요. 아마 그의 말을 들었다가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 왜 저렇게 건방져졌니?'라는 악평을 듣게 될 지도 몰라요. 나아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온 세상을 싸잡아 비난하고 험담을 늘어놓는 나르시시스트의 분노감과 경멸감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어요. 물론 나르시시스트의 부당함에 맞서지 못할수록 세뇌와 동조는 더욱 심각해질 거에요.
 


따라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해요!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려면?


나르시시스트의 허락이나 인정을 구하지마라. 나르시시스트는 상대방의 전반적인 삶뿐만 아니라 일거수일투족까지 통제하고 지배해요.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은 아주 작은 일에서조차 그들에게 허락을 받거나 인정을 구하는 데 습관화되어 있어요. 즉 자기도 모르게 무슨 일을 하든 '나르시시스트의 협조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주체성과 권리를 포기하는 행동이에요. 우리는 나르시시스트를 인정할 필요도 없고, 그들의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어요. 나르시시스트 외에도 우리를 인정해줄 사람들은 세상에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 누구에게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로 살아갈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② 나르시시스트의 부당한 지배를 허용하지 마라. 우리는 나르시시스트들의 부당함과 타협하지 말고 그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해야 해요. 나르시시스트에게 단호하게 맞서기 시작하고 그(녀)의 지배와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면 그들은 화를 내고 압력을 가할 거에요.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인 불편함과 긴장을 감내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굴복하면 우리는 영원히 나르시시스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거 에요. 다만, 이때 나르시시스트를 공격적으로 대하거나 화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들은 사소한 비판에도 아주 민감해 공격적인 반응으로 대응하는데요. 공격이나 화는 나르시시스트를 한 층 더 격분시킬 뿐이니 어렵기는 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는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맞서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나르시시스트와 거리를 유지하라. 때로는 과감한 관계단절과 독립적인 생활영역의 구축이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러나 그들과 완전히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조건이라면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하셔야해요. 즉 그들에게 의존하거나 연연하지 말아야 하고, 그들의 내정간섭을 허용하지 않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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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라. 나르시시스트의 달콤한 말과 현란한 말솜씨 때문에 그에 대한 판단이 이리저리 흔들릴 수 있어요. 어떨 때는 그가 악마처럼 느껴지다가도 또 어떨 때는 단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사람처럼 다가오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나르시시스트가 또 그와의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자각하려면 '건강한 관계'라는 준거 틀이 필요해요.
 
병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온 사람은 그것이 정상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평생 병적인 관계만 맺으면서 인생을 허비하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건강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온 사람은 병적인 사람이나 관계를 금방 포착할 수 있어서 그것에 거의 휘둘리지 않아요. 단 하나의 건강한 관계조차 가지기 어려운 것이 오늘날의 우울한 현실이긴 해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그런 관계를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다만, 장기간에 걸쳐 나르시시스트의 지배를 허용해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반드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자신이 심리적으로 건강했다면 쉽사리 나르시시스트의 덫에 걸려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나머지 삶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치열하게 자기분석을 하고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정말로 건강한지를 검토하시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셔야 해요.

나르시시스트처럼 마음이 병든 이들은 자신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사람이 폭넓은 대인관계를 맺도록 허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즉 그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려고 행동할 거에요. 그렇기에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 얽매여 있는 사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셔야 하고, 자기만의 독자적인 사회관계를 넓혀나가셔야 합니다.
 
출처: 김태형, 세창출판사,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2016
 
오늘은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더라면 구독과 공감 버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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