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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심리

이상심리학은 무엇인가요

by hidden-love.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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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든-러브입니다-!

다시 심리학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

 

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죠. 겉모습뿐만 아니라 성격도 각기 다릅니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러한 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상식적인 기준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나 기이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해서 일명 '도라이'라고 부를 만큼 비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또, 평생 동안 별 어려움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고난과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난과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견디기 어려울 만큼 심각해지면, 사람들은 부적응적이고 비정상적인 이상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상 행동이 누적되어 어떤 부적응적인 행동 패턴으로 나타나게 되면, 심리적 장애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의 과정에서 나타내는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는 매우 다양한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선 이상심리학은 어떤 학문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심리학은 무엇인가요?

 

이상심리학은 사람의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연구하는 심리학 입니다. 여기서 이상행동(abnormal behavior)은 객관적인 관찰과 측정이 가능한 한 사람의 비정상적이거나 부적응적인 심리적 특성을 의미하고, 정신장애(mental disorder, 정신질환)는 다양한 증상이 어떠한 특정 패턴으로 나타나 인간의 적응에 큰 문제를 초래하는 이상행동의 집합을 말합니다.

 

이상행동은 인지, 정서, 행동 등 개인의 다양한 심리적 측면을 포함하며, 부적응을 초래하는 특성이 포함됩니다. 쉽게 말해서 사회에 적응하거나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상심리학은 이러한 이상행동과 이것이 초래하는 정신장애의 특성, 원인, 병리학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심리학입니다.

 

정신질환이나 정신장애 등 '정신'이라는 단어가 붙는 단어는 주로 정신의학에서 사용되는 반면에 이상행동, 이상심리, 심리장애 등 '이상'이나 '심리'라는 단어가 붙는데, 주로 임상심리학에서 사용됩니다.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겠으나,  '정신'장애의 경우에는 전문가의 개입이 있어야 치유가 가능한 심각한 정신상태에 집중하는 반면 '심리'장애나 '이상'행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거나 문제가 되더라도 일상적인 개입(동료의 조언, 교육자의 도움 등)을 통해 해소될 수 있는 정신상태에 초점을 둡니다.

 

과거에 정신질환은 크게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나눴습니다. '신경증'(neurosis, 노이로제)이란, 정신기능이 붕괴되지 않은 채 기능상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써, 신경증 환자들은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긴 해도, 일생 생활 면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현실적인 판단력을 유지하며 다만 특정 문제에서만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이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으며, 우울증불안장애 등이 신경증에 포함됩니다.

 

반면 정신증(psychosis)은 정신기능이 붕괴된 질환으로, 환자들은 일상과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망상과 환각으로 인해 현실을 판단하는 능력에 큰 문제가 생기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에 적응을 잘하지 못합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입원치료가 요구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조현병이 정신증에 속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성인 6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의 27.6%는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정신질환을 경험했고, 16%는 1년에 한 번은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신질환 경험자 중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사람은 15.3%에 불과했는데, 이는 한국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심하고 정신과 의료시스템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OECD에서 지난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이긴 하지만, 여전히 입원하려는 시간은 늦어서 정신병동에 입원하는데 영국(약 30주)이나 미국(약 52주)에 비해 더 오랜 시간(약 1년 반 정도)이 걸린다고 해요. 입원기간도 OECD 평균의 4배이고, 자살률이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정신의학자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대한미국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을 촉구합니다.

 

 

<참조 및 출처>

 

1. 권석만,'현대 이상심리학', 학지사, 2020,pp 21-27       

2.  권석만,'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학지사,2014,pp18-20 

 

 

오늘은 이상심리학은 어떤 학문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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